390 0 0 0 7 0 1년전 0

마음이 귀하다

프롤로그 이제 곧 3월이 된다. (→ 원고를 수정하는 동안 3월이 되었다.) 아직 2월 말인데도 오늘은 날씨가 무척 따듯해서 창문을 열어두고 있어도 전혀 서늘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전 업무를 보고, 천일 동안 법화경 기도를 하셨다는 어느 스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문장을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마음을 잘 쓰고 살았는가? 2021년, 거실 바닥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했던 여름의 일이 떠오른다. 나에게 맞는 직업을 주십사 갈구(?)하던 당시의 나는 거실에 있던(당시 살던 오피스텔에는 빌트인 냉장고가 있어서 전에 쓰던 냉장고를 따로 놓을 자리가 없었다. 처음으로 샀던 냉장고라 수년간 사용했던 저렴한 모델임에도 애착이 있었는데, 결국은 이사 나오면서 처분했다...
프롤로그
이제 곧 3월이 된다. (→ 원고를 수정하는 동안 3월이 되었다.) 아직 2월 말인데도 오늘은 날씨가 무척 따듯해서 창문을 열어두고 있어도 전혀 서늘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오전 업무를 보고, 천일 동안 법화경 기도를 하셨다는 어느 스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문장을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마음을 잘 쓰고 살았는가?
2021년, 거실 바닥에 엎드려 간절히 기도했던 여름의 일이 떠오른다. 나에게 맞는 직업을 주십사 갈구(?)하던 당시의 나는 거실에 있던(당시 살던 오피스텔에는 빌트인 냉장고가 있어서 전에 쓰던 냉장고를 따로 놓을 자리가 없었다. 처음으로 샀던 냉장고라 수년간 사용했던 저렴한 모델임에도 애착이 있었는데, 결국은 이사 나오면서 처분했다.) 냉장고 문에 몇 가지 원을 목록으로 붙여두고 빌고 또 빌었더랬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쓸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고 말이다. (앞으로는 좀 더 쿨(!)한 나로 살아가고 싶고, 또 그러고자 한다. 아무리 나에게 맞는 직업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갈구하는 그 과정이 퍽 고통스럽고 괴로웠기 때문이다. 유쾌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남은 삶을 맞이해야지!)
<여수일기>, <자전거 타는 할머니가 되는 시간>, <일상이 곧 삶>에 이어 <마음이 귀하다>라는 짧은 에세이집을 출간하였다. 일상을 예술이자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고요하고 아름다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을 생성해가는 기쁨을 누리는 지금의 삶을 감사하며 지내고 있는 중이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kr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