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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할머니가 되는 시간

조금 긴… 프롤로그 이 책은 서정적인 에세이집이 아님을 미리 밝혀둔다. 이 글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새해가 되고 나서 사주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 본격적인 태세이긴 하지만 유튜브 틀어놓고 짬날 때마다 하는 정도이다. (본래 그렇게 해야 더 오래간다. 핑계인가?) 앞으로는 더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기도 하다. 아무튼 그러다가 “일류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고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법정스님 법문을 듣다가(제목이 어린 시절 자주 듣던 내러티브를 떠올리게 한다.) 우연히 추천 영상으로 뜬 괴테할머니의 24시간 일상 영상을 보게 됐다. 빠른 속도로 스캐닝하듯 영상 내용을 보니 할머니께서 혼자 지내시는 일상을 보여주면서 손주와 영상통화하며 마무리가 되는 에피소드인 듯했다. 읭? 뜬금없이 갑자기..
조금 긴… 프롤로그
이 책은 서정적인 에세이집이 아님을 미리 밝혀둔다.
이 글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새해가 되고 나서 사주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예전에 비해 본격적인 태세이긴 하지만 유튜브 틀어놓고 짬날 때마다 하는 정도이다. (본래 그렇게 해야 더 오래간다. 핑계인가?) 앞으로는 더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기도 하다. 아무튼 그러다가 “일류가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고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법정스님 법문을 듣다가(제목이 어린 시절 자주 듣던 내러티브를 떠올리게 한다.) 우연히 추천 영상으로 뜬 괴테할머니의 24시간 일상 영상을 보게 됐다.
빠른 속도로 스캐닝하듯 영상 내용을 보니 할머니께서 혼자 지내시는 일상을 보여주면서 손주와 영상통화하며 마무리가 되는 에피소드인 듯했다. 읭?
뜬금없이 갑자기 이 장면이 나의 미래와 겹쳐지기 시작했다. 하아… 난 결혼을 안 할 거라 손주는 분명 없을 텐데. 그럼 영상통화할 사람도 없을 거란 뜻이잖아. ㅠㅠ

너무 웃긴 생각이지만 난 그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러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다 대체 언제쯤 나를 ‘아줌마’라 부를 수 있을까 하는 데까지 닿았다. 나도 나를 ‘아줌마’라 부르고 싶다고!!! (참, 뜬금없긴 했다.)
<번역의 미래> 저자이자 <챗GPT 영어회화> 공저자이다. 영어 번역가로 15년을 일하다 남은 인생은 출판인, 창작자로 살아가기로 하고 열심히 쓰고 나누는 일을 하고 있다. 2023년에는 <번역의 미래> 영문화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독자들을 만났으며, 이후 인공지능과 창작하는 삶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시리즈로 출간하였다. 같은 해에 처음으로 챗GPT와 함께 쓴 영어 단편소설과 추리소설을 아마존 자가출판하였으며, 현재는 "Living with AI" 영문 뉴스레터와 "AI & The New Now" 영어 인터뷰 팟캐스트를 운영하면서 창작 및 출판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자전거 타는 할머니가 되는 시간>은 2023년 출간된 <여수 일기>의 연작이라 할 수 있는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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